진료실에서는 다 알아들은 것 같은데 나오면 절반쯤 흐릿해집니다.
적는 방법을 조금만 정해 두면 이 문제가 줄어듭니다.
부위 번호를 먼저 적습니다
설명을 들을 때 어느 치아인지 번호나 위치를 먼저 받아 적으세요.
오른쪽 위 어금니, 왼쪽 아래 앞에서 세 번째, 이런 식이면 충분합니다.
번호 없이 증상만 적어 두면 나중에 어디 이야기였는지 헷갈립니다.
지금 할 것과 지켜볼 것을 나눕니다
한 번에 여러 부위 설명을 들으면 다 급한 것처럼 느껴집니다.
오늘 하기로 한 것, 다음에 할 것, 당분간 지켜볼 것으로 줄을 나눠 적으면 정리가 됩니다.
모르는 단어는 그 자리에서 묻습니다
온레이, 치근활택술 같은 말은 처음 들으면 안 들어옵니다.
적어만 두고 나중에 찾아보려 하면 검색 결과가 제각각이라 더 헷갈립니다.
그 자리에서 한 문장으로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.
다음 예약 이유까지 적습니다
날짜만 적어 두면 그날 무엇을 하는지 잊어버립니다.
무엇 때문에 다시 오는지 한 단어라도 옆에 붙여 두세요.
그래야 그날 준비할 게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.
녹음은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
설명이 길면 다 적기 어려워서 녹음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
말없이 켜 두지 말고 한마디 여쭤보시는 게 맞습니다.
대개는 어렵지 않게 이해해 주십니다. 다만 나중에 다른 데 쓰지 않는다는 전제입니다.
집에 와서 하루 안에 정리합니다
그 자리에서 급하게 적은 메모는 며칠 지나면 본인도 못 알아봅니다.
당일 저녁에 문장으로 다시 다듬어 두시면 오래 남습니다.
십 분도 안 걸립니다. 다음 방문 때 이 메모를 그대로 들고 가면 이야기가 빨라집니다.
적는 습관 하나로 설명이 남습니다. 이 글은 상담 내용 정리에 관한 일반 안내입니다.
설명 중에 다시 듣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수원치과 진료 때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.